제191화 사도경의 앨범
- 짐을 다 정리하고 사도한은 하율과 함께 해솔, 도익을 유치원까지 바래다주었다. 그 두 녀석은 유치원 상급반을 다니게 되었다. 두 녀석은 흰 양복을 입고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곤 거만하게 턱을 치켜들며 교실에 입장하자 많은 여자 아이들의 환호성을 한몸에 받았다.
- 아이들은 교실 앞쪽에 앉고 학부모들은 뒷쪽에 앉았다. 학급 담임이 개학 관련 사항과 주의사항에 대해 얘기하였고 교학 비서는 학생들에게 새 교재들을 나누어주었다. 다들 책을 챙겨 집으로 돌아갈 수 있고 래일부터 정식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 집으로 돌아오자 집사는 할머니와 사모님은 이미 돌아왔고 위 층에서 쉬고 있다고 하였다. 사도경 아가씨는 그들과 함께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가 돌아오는 길에 전화를 받고 급히 차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