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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죽음으로 협박하다

  • 조은정은 전화를 끊은 후 입술을 깨물며 자신과 양아버지의 작전이 실패했음을 직감했다. 만약 조윤진이 정말로 호시노 렌이 의심하고 있는 범인이었다면 그렇게 대범하게 날뛰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놓은 덫에 걸려 호시노 렌한테 보복 당한 것이 분명했다….
  • 조은정은 손톱으로 소파를 긁어대며 조바심을 느꼈다.
  • 쿵쿵하는 문소리와 함께 그녀는 심호흡 한 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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