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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핸디캡

  • 조민영은 정신을 놓은 채 목걸이에 달린 드레이팅만 주시하고 있었다. 아주 작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열쇠였는데 그녀의 개인 보관함의 열쇠였다. 그것은 그 때 당시 장관우에 선물한 것으로 거기에는 그녀가 장관우에게 보낸 연서와 그들 둘이 찍은 사진이 들어있었고 그녀는 그것을 두 사람만의 추억으로 이 보관함에 간직하고 싶었다.
  • 호시노 렌은 그녀의 고통과 절망이 시선을 피해 천천히 목걸이를 받아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 “그도 너를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있어.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말이야. 그래서 아직도 너와 조은정을 되뇌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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