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5화 도보여행 (번외 편)
- ‘형, 유우야, 이런 짓 해서 미안해. 하지만 나 하나도 후회 안 해. 둘 사이에 어떤 오해가 있는 건 알고 있어. 제삼자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둘 오해 풀었으면 해. 난 홋카이도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꼭 무사히 돌아와. – 토오이가.’
- 호시노 렌의 입꼬리가 들썩이더니 이윽고 토오이가 남긴 종이편지를 손으로 구겨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 “아무래도, 두 발로 걸어서 여길 빠져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