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화 무인도에서 생존하기
- 하율은 재빨리 빨간색 페인트 스프레이로 대형 "SOS" 구조 신호를 그렸다. 그녀는 넓은 해변가에 앉아 사도한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 햇살이 점차 머리 위로 사라지면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바닷물이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수위가 조금씩 높아졌다.
- 하율은 숲 쪽을 주시했다. 그녀는 숲 가장자리에서 사도한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자 흥분해서 손을 흔들었다. 엄청난 위험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