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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옛사람 장관우

  • 사실 조윤진의 장례를 치르던 날, 호시노 렌도 왔었다. 그는 물론 조윤진을 추모하러 온 것은 아니었다. 그는 냉담한 태도로 하율을 해친 사람의 비참한 최후를 보러 왔을 뿐이었다.
  • 그는 멀리에 서서 사람들이 흩어지길 기다리다 그녀의 묘비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 그는 냉담한 눈빛으로 묘비에 걸려있는 작은 사진을 바라보며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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