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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하율의 부탁

  • “너 감기 왔어. 자, 얼른 약먹어.”
  • 사도운은 컵에 물을 따라 약과 함께 하율의 손에 쥐여주었다. 하율은 약과 컵을 받아들고 미간을 찌푸리며 약을 겨우 삼켰다. 물을 몇 모금 더 마시고 컵을 사도운에게 건네는 찰나 그는 사도운의 피곤함으로 가득한 얼굴을 보게 되었다. 하율은 그러는 사도운이 안쓰러웠고 그녀의 맘은 감동과 따스함으로 가득 찼다.
  • “여우야, 너 또 나 챙기느라고 밤새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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