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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오후 세시

  • 교이는 그래도 너그러운 편이다, 사납게 굴었지만 그래도 국을 마시게 하지 않았다. 내가 입가에 가져다 대려는 순간 교이가 뺐어갔다.
  • “됐어, 됐어. 내가 아무리 잔인해도 우리 엄마가 끓은 국을 마시게 할 수는 없지, 이따 내가 갖다 버릴 게.”
  • “그럼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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