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화 소생아, 너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게
- “만약 내게 할 말이 있다면 나와 함께 나가서 하자. 계단에서 말하지 말고, 위험해.”
- 나는 소시를 따라 천천히 계단을 내려와 문밖으로 나갔다. 별장 밖의 작은 정원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멈춰 서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 “소생아,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아. 사실 너는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어. 지난번에 내가 너에게 말한 것은 단지 내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지, 너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니야. 너와 경천 씨는 지금 부부니까 나는 네가 이런 스트레스로 꼭 이혼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란 말이야. 너의 마음이 가는 대로 해. 경천 씨를 사랑하게 된 거라면 나는 너희들을 축복해 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