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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그가 이중인격이 아니면 내가 정신분열이다

  • 서경천은 더 이상 말이 없었고 그 진통제의 효율은 진짜 천천히 발산하고 있어 나의 다리는 예전만큼 아프지 않은 것 같았다. 이따금 아픈 것은 견딜 수 있었다.
  • 집에서 또 다른 국을 가져다주었는데 그때 나는 이미 잠이 들었다. 서경천이 나를 흔들어 깨웠다.
  • “이번에는 붕어탕이 아니라 우리 엄마가 소장하고 있던 천년 인삼으로 끓인 삼계탕이야. 비록 천년은 안 되지만 그래도 몸보신에 좋으니 한 번 먹어봐. 한약 냄새가 별로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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