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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이긴 자는 왕이 되고 진 자는 역적이 된다

  • 서경천은 자리를 뜨기 전에 내 귀에 대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했다.
  • “남에게 팔 거면 차라리 내게 팔아. 좋은 일을 남에게 줄 수야 없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날까지 한 달은 넘기지 못할 거야.”
  • 서경천은 이렇게 말하고 나갔다. 나는 그의 뒷모습조차 볼 용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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