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화 내 마음속에서 내리는 큰 비
- 기사 아저씨가 어디로 갈 거냐고 묻는 물음에 나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교이네 집 주소를 알려주었다.
- 아까의 광경을 보고 나니 갑자기 서경천이 사는 별장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물론 그가 오늘 저녁 집으로 돌아갈지도 의문이었지만 그래도 돌아가고 싶지 않았고 그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 나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바로 교이네 집으로 향했다. 우리 사이는 이제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바로 가도 문제 될 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