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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그가 나를 그저 봐준다고?

  • 서경천도 국물 한 모금을 마셨는데 그가 나를 보는 눈빛은 마치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를 보는 것 같았다.
  • 상관없어, 어짜피 그는 이미 나를 바보라고 여기고 있으니.
  • 다행히 전라북도 사람들은 국을 마실 때 건더기를 먹지 않았기에 오 집사가 나에게 담아준 국도 맹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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