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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아버지의 유언

  • 우리는 소 씨네 집으로 돌아왔다. 빈소를 치우니 홀은 예전으로 돌아갔다.
  • 아버지는 지금 서재에서 일하시거나 혹은 책을 보고 있다가 언제든지 찻잔을 들고 걸어 나올 거 같았다.
  • 나는 위층의 서재를 보고 멍을 때리느라 서경천이 언제 내 맞은 켠에 앉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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