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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누가 그랬어?

  • 분명 말했는데도 말하지 않은 거나 다를 바 없는 대답에 나는 조금 불만이었지만 이게 서경천의 가장 솔직한 대답이라는 걸 알았기에 더는 묻지 않았다.
  • 이때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고 서경천은 시트로 내 몸을 꽁꽁 동여매고는 일어서서 문 쪽으로 걸어갔다.
  • 그리고는 작은 틈만 보일 정도로 문을 열고 가방 하나를 건네받더니 다시 문을 닫고 들어왔다. 그리고는 가방 안에 있는 계피 색 원피스를 꺼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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