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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내가 잘못한 거야?

  • 이번에 소시는 정말로 화를 냈다. 그녀의 목소리가 컸는데 우리가 복도에 있어 사무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구경하러 나왔다.
  • 그들은 우리를 중심에 두고 한 바퀴 둘러쌌는데 나는 난감하고도 멍청하게 두 손을 모으고 서서 분노하는 소시를 바라보았다.
  • 소시가 나를 노려보다가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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