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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내 기내식을 먹어봐요

  • 나는 당연히 서경천이 만든 잔치국수를 먹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내 생각에 그날 그가 만든 국수보다 맛있을 것 같지 않았다.
  • 나는 그저 그가 내 곁에 있으면 조금만 가까이 있어도 숨이 막힐 것 같아서 핑계를 만들어 그를 따돌리려고 했을 뿐이다.
  • 서경천이 진짜로 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설령 그가 한 시간만 나가 있어도 나에게는 한 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호흡을 하는 시간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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