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화 조심해야 한다
- 교이의 분석이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자세히 생각해 보니 그때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소시에게 서경천의 생일파티에 가지 않는가고 물었을 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고 또 내가 그녀에게 주소를 줄 때도 그녀는 받았다. 혹시 서경천이 소시를 초청하지 않았을 수 있지 않을까?
- 나는 생각할수록 혼란했다. 내 마음속의 소시는 줄곧 상냥하고 정직하고 솔직한 여자, 부잣집 규수였다. 그런 그녀가 이러한 암투를 벌이는 일은 할 것 같지 않았다.
- 나는 머리를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