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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소시 혼자 섬에 두고 왔어요?

  • 서경천은 재채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온몸이 젖어 있었는데 어둠 속에서 나는 마치 그의 몸에서 피어나는 흰 안개가 보이는 것 같았다. 마치 귀신 드라마에서 귀신이 이승에서 기한이 다 되어 어쩔 수 없이 떠나야 될 때의 모습처럼 말이다.
  • 나는 나의 깨달음에 아주 큰 당혹스러움을 느낀 채 허둥지둥 방 안에서 휴지를 찾아 그에게 건넸다.
  • “경천 씨, 혹시 신선이 되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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