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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나한테 무슨 보디워시를 쓰게 한 거야?

  • “왜요?” 나는 멍했다.
  • “뭐가? 왜 잠옷을 가져오냐고?” 서경천은 고개를 돌려 귀찮다는 듯이 나를 쳐다봤다.
  • 사람과 사람은 정말 다르다. 서금연과 하루 종일 붙어 있어도 이렇게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서경천이 내 앞에 나타난 지 몇 분 만에 벌써 숨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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