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3화 과몰입도 병이다, 아프면 약을 먹어야지(1)
- 문장을 채 다 완성하기도 전에, 고매의 다급한 전화가 화면을 덮었다. 수신 버튼을 누르자마자 벼락같은 고함이 쏟아졌다.
- “재문아! 방금 서연 측에서 공식 입장 냈어! 너랑 아무 관계도 아니고 동생도 아니라는데?! 우리 쪽에서 당장 해명 안 하면 그 화살 다 너한테로 쏟아지게 생겼어!”
- 고매의 날 선 목소리가 귀를 찔렀지만, 서재문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그의 입에서 믿을 수 없다는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