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3화 장례식장을 뒤집어놓은 병동 동기들(3)
- 그의 목소리가 장례식장에 크게 울려 퍼지자, 주변에 있던 조문객들의 얼굴이 일제히 굳어졌다. 이들은 대부분 서씨 그룹의 눈치를 보느라 찾아온 중소기업 대표들이었다. 업계 거물인 ‘연계획’의 노 대표마저 엎드려 절을 해야 한다면, 자신 같은 피라미들은 아예 오체투지라도 해야 한단 말인가?
- 게다가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조의를 표하러 온 것이지, 상주나 유가족도 아닌데 장례식장에서 큰절을 강요당하는 건 모욕에 가까웠다.
- 아내의 말실수를 감지한 서 회장은 서 부인을 매섭게 노려보며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