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화 서연, 그년은 더 이상 살려둘 수 없다(3)
- 가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연을 집으로 데려오려 했던 이유가 막내 서재성에게 신장을 이식하기 위함이라는 것쯤은 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서연이 '자발적으로'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일인 줄 알았다.
- 철저히 버림받고 자란 서연이 가문의 온정과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갈망하게 된다면, 오빠들의 사랑과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기꺼이 신장 하나쯤은 내어줄 것이라 막연히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 하지만 지금의 서연은 가문을 극도로 혐오하고 있었고, 결코 동의할 리 만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