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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핑크빛 고백

  • 그곳은 뷰가 좋을 뿐만 아니라 풍수 또한 훌륭했지만 그만큼 임대료도 비쌌다. 게다가 그곳은 구매가 불가능하고 오직 임대만 가능했기에, 그 지역에 자리를 잡은 회사들은 비록 사무실 몇 개밖에 못 차지했다 하더라도 모두 국내에서 상당히 큰 기업들이었다.
  • 그 대형 빌딩들 중에서도 마치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건물이 바로 유 씨 그룹의 본사였다. 그 건물은 168층으로, 해중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사람들은 그 건물을 '금융의 기둥'이라고 불렀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 고개를 들어 눈앞의 빌딩을 바라보던 서예지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그녀가 유 씨 가문과 혼약을 맺은 건 운이 아주 좋아서 그런 것이라며 두 집안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수군댔다. 수준도 맞지 않는 그녀가 그 유 씨 집안에 시집가는 것은 오히려 스스로 고통을 자초하는 것이라고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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