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3화 다른 목적
- 이은영은 의외라는 듯이 유태오를 쳐다보았다. 몇 백 명의 아이를 9년 동안 키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유태오는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사람이 아니다.
- 유태오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 “아이를 대신 길러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거예요. 사람을 시켜서 도원산 쪽을 조사해 봤는데 오염된 적이 없는 자연환경이라 약재를 재배하는데 최적의 환경이에요. 저와 예지 산하에는 새로운 제약 회사가 있고 때마침 훌륭한 품질의 약재가 대량으로 필요해요. 그래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청을 맡길 생각이에요. 그들에게 씨앗을 주고 수확하는 량에 따라 전부 구매할 거예요. 다만, 대신 아이를 키워주는 대가로 시중의 가격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고요. 그렇지만 강제적인 계약에 근거해 그들은 저한테만 판매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