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0화
- 그녀는 애초부터 뱃속의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다.
- 신채영이 만약 집안을 위해 움직이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절대로 그 한 씨 성을 가진 바람둥이 새끼와는 몸을 섞을 일이 없었다. 신채영은 그 사람과 만남을 가지고 사귀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여겼기에 아이를 낳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평생 한 남자만 바라보았고 그와 함께 하기를 바랐지만 서예지가 그 남자를 빼앗아갔다.
- 그래서 방금 전 서예지를 보자마자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애인을 빼앗아간 그녀한테 살인이란 누명을 씌워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기로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