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화 수작을 쓰다
- 그녀는 말하면서 마음 아픈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가슴 쪽을 두드렸다.
- “새엄마 하기가 참 힘드네. 너무 신경을 쓰면 내가 딴마음 품은 것처럼 보일 테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예지가 안 좋은 것만 배울까 봐. 하지만 나도 우리 딸이 나쁜 남자한테 홀리는 것이 싫네. 우리 집 예지는 벌써 약혼을 한 몸이니깐!”
- 그녀는 약혼 두 글자를 더우 강조해서 말했다. 이렇게 하면 서예지가 얼마나 방탕한지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