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3화
- 여홍은 마음속으로는 욕을 퍼부었지만, 입으로는 그에게 조목조목 분석해 주었다.
- “다비드 씨, 이제 사도장생에게 손을 대지 못하게 한 이유를 알았죠? 그 소년이 사도현진한테는 목숨처럼 귀한 사람이에요. 만약에 그가 조금만 다쳤다면 사도현진은 큰 손해를 보고 사도장생이 더 상처를 입을까 봐 두려워 함부로 대할 수 없겠지만, 다비드 씨가 심하게 손을 댔다면 사도현진은 목숨을 내걸고 저희들과 싸울 것이에요! 게다가 지금 유태오 쪽에서는 시간을 끌어줄 인력이 필요한 시기이니, 저희들은 더 이상의 강적을 감당할 수 없어요.”
- 다비드는 불만이 가득해 콧방귀를 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