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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 소운이 웃었다.
  • “그렇게 말하면 예지 씨한테 그녀가 필요 없다는 뜻이잖아요. 만약 내가 예지 씨의 친구였으면 진짜 속상했을 것 같아요.”
  • 그는 웃음으로 사람을 설레게 하는 남자이다. 또 웃을 때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서예지가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책상이나 의자를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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