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화

• 무 씨 어르신은 눈앞의 성공을 두고 순간의 실패를 맛보고 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던 모양인지 표정이 일그러졌다. 유태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니! 그는 오히려 번마다 남한테 끌려다녀 이성을 잃는 일을 가끔씩 하군 했는데, 이건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
• 유태오는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잽싸게 붕대를 받아들고는 상처가 난 곳을 빙빙 감싸더니 서예지의 옆으로 가서 그녀를 품에 꼭 안았다!
• 순간 그는 마음이 조급해났지만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한 줄기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