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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 “이일은 내일 내가 집에 얘기할게, 넌 너의 아버지께 결혼이 취소된 걸 말해.”
  • 예지의 웃음이 점차 사라졌다, 그녀는 유태오가 죽기 전까지도 자신의 앞날을 위해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는 것에 놀랐다.
  • 만약 그녀가 수모를 당하지 않았다면 유태오에게 실망하지 않았다면 진짜 원인을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이 사랑의 모든걸 내려놓았고 이제 와서 그의 이런 계획을 알았다 해서 감동은 하겠지만 마음이 흔들리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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