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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오늘 이 글자를 서명할 수 없어

  • 10분도 되지 않아 하율은 캐리어를 다 정리하고, 그녀는 커다란 캐리어를 들고 현관으로 끌고 가며 사도한을 쳐다도 보지 않았다.
  •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 그녀가 계단을 힘겹게 내려갔다. 계단을 반밖에 내려가지 않았는데도 이미 숨이 헐떡거렸다. 임신한 뒤 그녀는 운동을 하질 않았고, 몸이 예전 같지가 않았다.
  • “큰아씨, 뭐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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