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화 간통 현장을 잡는 것도 아닌데
- 교이는 속아넘어갔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교이를 속였다. 오히려 교이는 이전에 나를 자주 속여 내가 혼비백산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어떤 때는 교이가 너무 함부로 굴어 내가 화가 나서 외면하자 교이는 이런 수로 나를 놀래켰으니 나도 교이에게 그 맛을 보여 줘야겠다.
- 나는 기분이 일시에 좋아졌다. 완령에게 밥을 주문하게 하려고 하는데 완령이 문을 밀어젖히며 들어오더니 의아해하는 얼굴로 내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