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8화 우리에게도 드디어 좋은 날이 온 거야
- 강지연은 설영구의 표정변화를 두 눈에 담으며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역시나 남자의 말이 맞았다. 회사 사람들이 강시연의 행방을 모르고, 그리고 강시연은 당분간 회사로 들어올 수 없는 지금 이 시기가 그들이 회사를 되찾을 수 있는 제일 좋은 타이밍이었다.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됐다. 이번에 놓친다면 앞으로도 이런 기회는 더 이상 차려지지 않을 것이었다.
- 강인수도 설영구의 반응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 그는 이제 어깨를 당당히 펴고 큰소리를 쳤다.
- “설영구 주주님, 이제 더 할 말 없으시죠? 그럼 지금 이 자리에서 설영구 주주님께서 강인 그룹에서 해고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제 당신은 강인 그룹의 사장이 더 이상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