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화 강시연 씨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 강시연은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돌린 뒤 기지개를 늘어지게 켰다. 몸이 이완되는 기분을 만끽하면서 강시연은 거실로 자리를 옮겨 다리를 찢으며 스트레칭을 마저 했다.
- “서해리 씨, 그건 어제 우리가 다 예상했었던 결과잖아요. 통화는 이쯤하고 이제 앞으로도 바쁜 일 많이 생길 테니까 수고 좀 해주세요. 바쁜 시기가 지나면 제대로 휴식할 수 있게 여러분들 해외여행 보내드릴게요.”
- 이번 신제품 론칭쇼로 직원들의 신경이 예민해졌을 게 분명했다. 강시연은 그런 그들에게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복지를 챙겨줄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