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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3화 평가를 받다

  • 가는 길 내내 학생들은 강시연만 보면 수군거렸다.
  • “혹시 강시연이 월반한다는 소문을 너희들도 들었어?”
  • “음, 들었어. 게다가 바로 4학년으로 넘어간다던데 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러는 거래? 우리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데, 강시연은 개학한 지 한 달 만에 나타나서 바로 월반한다는 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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