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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7화 저 사람이 날 괴롭혀

  • 유지훈은 힐끗 시계를 쳐다보았다. 지금은 고작 네시를 갓 넘긴 시각이었다. 식사를 하려면 아직 조금 더 있어야 할 것이다.
  • “조금 더 누워있어. 나 샤워 좀 하고, 이따가 같이 내려가자.”
  • 그는 지금 당장 찬물로 샤워를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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