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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1화 옷 좀 갈아입혀

  • 좋아하는 건 오직 하영현의 자유일 뿐, 유지훈은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다만 딱 한가지, 절대로 그의 생활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 유지훈을 우산을 펼치고 강시연을 데리러 갔고 하영현은 아직도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울고 있다.
  • 노력하면 언젠간 자신을 바라봐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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