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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주식을 팔겠습니다

  • 침을 놓는 것이 얼마나 체력소모가 심한 일인지 강시연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로서도 달리 도와줄 방법이 없어 그저 그렇게 지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30분 뒤, 고시훈은 거의 파김치가 되어있었다. 그래도 이 단계도 이젠 끝이 났으니 그는 종이 몇 장을 뽑아 스스로 땀을 닦고는 그대로 강시연의 병실침대 위에 엎어졌다. 그의 행동에 유지훈이 눈썹을 찌푸렸다.
  • “너무 힘들어서 이러는 거예요.”
  • 그런 그의 모습에 강시연이 재빨리 고시훈 대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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