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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허그

  • “그 집안사람들 다 최악이야. 강지연 걔만 해도 그래. 5년 동안 내가 얼마나 잘해 줬는데 어떻게 이렇게 배신을 해?”
  • 한여정은 화가 잔뜩 난 듯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렇게 역겨운 일을 직접 겪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던 터라 더 짜증이 밀려왔다.
  • 어머니의 분노에 양윤성은 그저 싱긋 웃을 뿐이었다. 강지연이 어떤 사람인지는 진작 알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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