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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화 신랑 신부의 들러리

  • 아니나 다를까 강시연이 문을 열자마자 유영지가 환한 미소로 그녀를 품에 와락 껴안았다. 그녀는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온 것이었다.
  • “시연아, 내가 요 며칠 동안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단 말이야.”
  • 강시연이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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