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화 네가 필요해
- “뭐 하는 거야? 강시연, 제발 얌전히 좀 있을 수는 없어? 그저 윤성이를 한번 만나라는 것뿐이잖아. 예전에는 그 아이를 그렇게 좋아하더니. 이제 사고를 당하고 나니 보기조차 싫어진 거야?”
- “저는 다른 사람이 저에게 뭘 하라고 강요하는 게 제일 싫어요. 아무도 저를 협박할 수는 없어요.”
- 만약 그녀가 나긋나긋하게 타일렀다면 아마 양윤성을 한 번쯤은 보러 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쓴 이상 그녀 역시 예의를 차릴 필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