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7화 두려워하지 마
- 설윤결이 머리를 들었을 때, 서강예는 이미 떠나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머물렀던 곳에는 은은한 계화꽃 향기가 남아있었다. 상쾌하고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그 향기는 서강예의 향기였다.
- 두 번의 접촉 후, 설윤결은 서강예가 가족들이 말한 것처럼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용기도 있고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계획도 짜며, 자신만의 커리어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 그러나 아쉽게도 설씨 가문 사람들이 그녀를 오해하고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오늘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