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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9화 그녀를 화나게 건드리다

  • 임서원은 고개를 숙인 채 담소아의 조롱하는 눈길을 쳐다보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에는 깊은 원한이 묻어 있었고, 담소아의 말에 속상한 것이 분명했다.
  • ‘임서원이 익명으로 살아갈 수도 있잖아. 비록 잘 살지는 못하겠지만 이렇게 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 내 말이 맞았어. 임서원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는 거야.’
  • 담소아는 그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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