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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증발

  • 곧이어 서강예는 갑자기 눈을 뜨고 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이마의 땀이 관자놀이를 타고 흘러내리며 머리카락을 흠뻑 적셨다.
  • 그녀는 한참 지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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