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9화 스마트 로봇
- 순간 사람들은 로봇 청소기에 관심을 잃었다. 표절 사건만 아니었다면 누구도 그 남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것이다.
- 그의 말에 의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남자는 휴대폰을 쥐고 있는 손에 땀이 흥건했다. 그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
- “궁지에 몰리니까 별 쓸데없는 소리를 다 하는군. 표절은 표절인 거야. 표절한 주제에 핑계를 대긴. 로봇 청소기가 별로라고? 회풍의 것이 별로라면 왜 당신들은 로봇 청소기를 디자인하지 않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