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4화 어떻게 생각해
- 차재운의 외할아버지가 설경수라는 사실은 강훈에게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설경수와 그의 일당이 서강예에게 저지른 모든 악행을 강훈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 만약 차재운이 설경수를 따르기로 마음을 굳힌다면, 서강예와의 결혼은 결국 파국을 맞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 그래서 이번에 강훈은 차재운을 서재로 불러들여 그의 진심을 묻고자 했다. 서강예와의 결혼에 대해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서강예의 조상 찾기 문제도 함께 해결하려는 의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