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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공허함

  • 서강예는 종이에 적힌 글자 하나하나를 자세히 읽었다. 그녀는 두 주먹을 불끈 쥐더니 종이를 뭉개버렸다.
  • 그녀는 이승준이 당시에 한 그 일들만 해도 이미 충분히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꽤 오랜 시간 동안 자기 아버지를 해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생각에 치를 떨었다.
  •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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