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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용서를 빌다

  • 강천은 들고 있던 담배를 끄며 말했다.
  • “제수씨가 이혼 경력이 있어 감정 면에서 소심해지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양다리를 용납해 주는 성격은 아니잖아? 백금에게 듣기로는 감정 결벽증이 있대.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
  • 차재운은 고개만 들어 강천을 바라볼 뿐 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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