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0화 트라우마를 극복하다
- 백금이 나간 뒤, 서강예는 침대에 앉아 자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 “자두야, 아줌마가 이야기 해줄까? 옛날옛적에 공주가 한 명 있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부모님은 공주에게 원하는 걸 다 사줬고 공주가 뭘 하든 부모님은 다 지지해줬거든. 하지만 공주가 너무 순수한 탓에 나쁜 사람에게 모든 걸 빼앗겼지. 하마터면 목숨까지도…”
- 서강예의 말에 자두는 드디어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